삶의 위기다.
누가 보면 갖출것 다 있는(?) 내가 무슨 위기라 하겠냐만, 정작 삶은 그렇지 못하다. 가정, 회사, 기타 삶에 있어서도 무엇 하나 금방 해결될 일은 아무 것도 없는 듯하다.
삶에 있어서의 진정성.
그것를 논하기 이전에 심각할 정도로 감정의 drain을 느낀다.
뱀파이어에게 피를 뽑힌 것처럼...
이제 내 자신이 더 이상 이전과 같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drain되어 이런상태로 있는 내가 주위를 밝게 해 준다는 건 불가능할 것이다. 어찌되었건 감정적으로 북돋워줘야 할 사람이 가까이에 있어야 할 것이다.
위기다
내 스스로 해결할 방안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숨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움직이는 것도 말이 안된다.
지금의 내게 가장 필요한 두가지는
따뜻한 감정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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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