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보지 못한 이름도 불러보지 못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와의 인연을 영원히 기억할게 한글아 하늘나라에서 잘 자라다오 사랑해 따뜻한 체온을 전하지도 더욱 사랑하지 못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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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ezel
당신을 정의하는 법
당신이 최근 본 5권의 책은 당신의 미래를 좌우하고
당신이 최근 구매한 5개의 Item은 당신의 현재를 좌우하고
당신이 최근 만난 새로운 5명의 사람은 당신이 원하거나 필요하거나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일 것이다.
선물
경험적으로 선물하기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것은 바로 책이다. 금요일에 오랜만에 만난 지인에게 헤어질 때 책을 선물받았다. 책 앞 서문페이지에 나에게 소중한 의미가 있는 손글씨의 편지글이 쓰여져 있었다. 책의 커버, 제목과 내용이 하나도 없다하더라도 그 편지글 속의 단어 하나하나는 내 삶에 거대한 의미가 되어 돌아왔다. 주말 내내 함께 나눈 대화를 곱씹으며 그 글을 읽으며 가슴 벅찬 뭉클함을 느꼈다. 세월의 덧없음과 살아 있다는 것이 내내 감사하게 느껴졌다. 내가 잊고 있던 수많은 사람의 이름을 떠올려 보았다. 그들이 내 삶에 영향을 주었듯 나 역시 그들에 영향을 주었을 것 같다. 어제가 있어서 오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