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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0

흑백논리 vs. MECE 적 사고

 직접 보진 못했지만, 미수다라는 TV프로그램에서 ‘키 180 cm 이하인 남자는 루저’ 라는 발언이 나와, 뭇남성을 긴장시키고 좌절하게 했으며, 언론 및 기타 매체를 통해 파장을 불러 일으킨 적이 있다. 물론 당사자의 입장에서 나름 주관적인 입장에서 clear한 기준을 가지고 얘기한 것이므로 난 여기에 대해 할 말은 별로 없다. (순식간에 Loser가 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흑백논리란 이분법적인 사고다. Dichotomy라고 하기도 하며, A or B 가 되는 것이다. 사람의 기본적인 성질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단순하고 명료한 사고를 좋아한다. 

아래는 흔히 볼 수 있는 이분법의 예이다

  •  서울대 – 비서울대, SKY – 비SKY 대학, 강남사는 사람 – 비강남 등…

흑백논리는 MECE의 형태를 지니나 전형적인 ‘억지 논리’가 될 가능성이 많다. 일단 눈에 보이는 단점인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점이다. 토론이 되어도 타협이 있을 수 없으므로 비판이 아닌 비방이 난무하고, 인터넷과 같은 곳에는 긴 답글이 될 가능성이 가장 많다.  파레토 법칙과 Long-tail 역시 그런 조합이라 할 수 있다.

흑백논리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Balanced thinking이 필요하다. Dichotomy가 tri- 이상이 되어지면, 논리적인 MECE함이 완성된다. 역사를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등으로 나누고, 자동차를 소형,중형, 대형으로 구분한다. (물론 명확한 측정 기준이 명시되어야 한다)

논리력은 Dichotomy를 tri- 이상으로 바꾸는 훈련을 통해 강해질 수 있다. 대다수의 분석 프레임워크은 최소 3개 이상의 pillar로 구성되어 있고,  학자나 사상가는 이분법적인 논리 전개 구조를 사용하지 않는다.

 3개이상의 기준을 가지고 thinking 하는 훈련을 지속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질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Simplistic vs. Simplified

 컨설턴트의 기본 자질(논리적 사고) 중 가장 중요한 하나는 사실에 대한 simple한 어프로치이다. Simple한 어프로치는 Simplified된 어프로치를 뜻한다.  Simplifed라 함은 simple하지만 MECE하다는 뜻이다. 아울러 MECE한 기준자체는 meaningful해야 하는 것이다. 심플하다고 해서 의미가 있는 것도 MECE하다고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둘다 있어야 한다.

 온라인 포털 서비스에서 서비스 강화 전략(예시)

  1. Core App 이면서, 사용량이 늘어나는 App 전략
  2. Core App 이지만, 사용량이 늘어나지 않는 App 전략
  3. Core App은 아니지만  사용량이 늘어나는 App 전략
  4. Core App도 아니고, 사용량이 늘어나지 않는 App 전략

Core App 과 사용량 으로 구분한 예이다. 가로와 세로축에 항목을 넣으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Core App에 대한 기준은 별도의 fact를 기준으로 정해야 할 것이다. (10억 이상 초기 투자비 or 5억 이상 초기 투자 + 년간 5억 이상 유지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