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언, 경갑의 배신 그리고 가족의 건강

결국 경갑이는 또 약속에 참석하지 못했다

머라고 해야할 까

 

하루에 두탕 약속을 잡고 약간 유명인사같은 형태로 움직이는 친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매우 밥맛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경갑이는 또 우릴 배신했다.

 

마포역 1번출구에 있는 주물럭원조집에 가서 승언이하고 밥을 먹었다

양은 적지도 많지도 않았는데 먹다 보니 좀 질렸다. 고기 2인분, 소주하나 맥주하나

공무원의 얇은 지갑을 생각해서 내가 식사를 사고 승언이가 카페프릳츠에서 커피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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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태우의 열을 보살피던 정화가 몸살이 나서 정관장 골드를 사오라고 했다.

백화점 정가 16만원…

이래저래 택시비랑 복잡한 일정을 소화하

느라 돈을 왕창쓰게 되었다.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터이니…

다들 힘을 내고 나도 힘내야 겠다.

아들도 정화도…

승언이도 승언이 어머님도…

며칠 뒤에 안 사실이지만, 와이프와 아들이 승운이하고 밥먹는다고 자신들을 보살펴주지 않았다고 복수하겠다고 한다

내가 아플테 뷔페가겠다고 ㅎㅎㅎ

어찌됐건 누군가가 아프다는 건 다른 누군가에게도 고통이니 병이 나면 최대한 빨리 낫는 게 모두에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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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행보와 당일의 힘든 여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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