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dog vs. Top dog

Underdog vs. Top dog

 

Underdog

선택받지 못한 자

그들도 그들 나름의 은신처가 있고 어떻게 보면 그들 나름의 질서 혹은 순응하는 태도를 가진다.

그들은 대부분의 상사에 신임을 받지 못하나 무조건적인 형태는 아니다.

윗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공통 키워드가 된다.

가장 열심히 하지만 성과가 나지 않는다

그들에게도 원인이 있다. 하지만 조직이 care하지 않으면 조직도 같이 병이 들어버린다

짝사랑이고 외사랑이 그들의 주된 관심사다.

 

Top dog

선택 받은자

Royal Roader라고도 한다 (콩글리시로)

Inner Circle안에서 자기들끼리 고급(?) 정보를 공유하며 히히덕 거린다

정치력이 강하고 게임을 즐긴다. 남의 패를 다 보면서 하는 게임을

사랑도 그들에겐 하나의 유희일 뿐

힘이 없어지면 내팽개쳐 진다

 

In between

Inner 도 아니고 Outer도 아닌 많은 이들은 이들과의 경계선에 있다.

사랑받지도 혹은 그 반대이지도 못하고

이들은 짝사랑만 죽으라 할 수도 있고, 혹은 우연찮게 만난 사람과 훅 한방에 결혼할 수도 있다

대다수의 군중일 것이고 우리의 아버지나 어머니일 것이다.

 

 

 

 

사랑받지 못한자

불평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자본주의라는 선천적으로 그 구조적 모순을 제대로 알고도 해결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공산주의가 답에 가깝다고 볼 수도 없지만

 

사랑받지 못한자 선택받지 못한자가 점차 사회에 많아지고 있다

금이 가면 무너지게 마련이다

IS도 그러한 하나의 부류일 것이다. 아마 제 2, 제 3의 IS 조직은 점차 증대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행복의 불평등 혹은 행복을 착취하는 원샷(해고) 법이 통과된다

‘토요일’이라는 소설이 있다.

아마 군대 휴가 때 부산집에 가는길에 서점에서 급하게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기차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테러라는 것은 어쩌면 가장 순수했던 사람이 타락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분명 그렇게 된 원인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행복은 언제나 안전하다고 보장하기 어려울 것이다.

토요일을 다 읽고 나서 난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에서 너무 크게 웃거나 가족끼리 유쾌한 형태로 보이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손을 꽉 잡거나 연인처럼 몸을 밀착하여 사이좋게 웃는 것도 아마 그 선택받지 못한자  (혹은 사랑받지 못한자)의 노여움과 분노를 일으킬 지도 모르겠다.

 

나의 행복이 남의 불행의 원인인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점점 불행해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사회 전반의 기운이 행복한 사람을 질투하게 만들게 되는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내가 안되는 것이 그들때문인것처럼 그들도 나처럼 불행해지기를 바라는 세상이 되지 않기를 빈다.

그리고 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자고 내 스스로 다짐해 본다

 

 

 

쌓는 포털이 아닌 일주일 간의 포털

무자비하게 데이터를 긁어 모아 쌓는 포털이 아닌 일주일 간의 정보만을 보여주는 포털이 있었으면 좋겠다

누구든 지워질 권리가 있다

가지고 싶은 정보만 모아 놓고 나만의 이력 중 보관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도록

누구나에게 데이터로부터의 자유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