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정화가 사준 이쁜 블랙 후드티
세월의 흔적에도 값비싼 메이커 값을 충분히 해주고 있었는데 최근 장인어른이 오신 후에 옷이 없어진 걸 겨우 알게되었다
홍대 아이패드 수리점, 롯데시네마, 멘야산다이메, 공항, 수영장 등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곳을 다 떠올려봤으나 대체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기억이 도통 나질 않았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공룡 및 자연 구경을 하러가던 택시안에서 갑자기 태우에게 아는 지 물어봤더니 태우가 아빠가 어디서 두고 왔는지 어떤 가게인지 다 대답해 주었다. 시청역 사보텐에 두고 왔다길래 전화를 걸어보니 종업원이 한참 찾아 보더니 잘 있다고 얘기했다.
점심은 태우가 좋아하는 돈까스.
생선까스와 히레까스를 거의 다 먹어버렸지만, 잃어버린 옷을 찾아준게 고마워서 대견하기만 했다.
영특한 태우,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