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i Messiah

이란의 침대축구와 메시가 이끄는 세계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의 축구경기를 모처럼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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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그에게 필요한 건 단 한차례의 슈팅시간

짧은 드리블과 함께 반대편 거의 골 포스트에 가까운 가장 먼 구석으로 바로 꽂아넣었다

예전에 일본에서 로봇골키퍼와 페널티킥 대결하는 영상이 갑자기 떠올랐다.

이란은 90분 동안 자신의 경기를 하며 후반엔 상대를 오히려 궁지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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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축구계의 그는 정말 80년 후반부터 90년대의 시카고불스를 이끌던 마이클 조던을 항상 연상시킬 정도로 멋지고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기대된다. 그가 여태걸어온 길보다 향후 어떤 길을 가게 될 건지 말이다.

 

고인물은 썩는다

축구 명문 스페인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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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가장 큰 문제는 티키타카 전술의 파해보다도 공격수 부재와 수비수의 노쇄화다. (사진의 카시야스 포함)

자국 리그에서도 대부분 공격형 스트라이커와 포워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에서 수입된 용병이었다.

Spain v Chile: Group B - 2014 FIFA World Cup Brazil

디에고 코스타가 월드컵 직전 브라질에서 부랴부랴 귀화를 했지만, 시즌 말미부터 한참 체력이 딸려서 월드컵은 사실상 힘들었고 전성기가 너무 일찍 지나간 토레스는 그닥 레전드같지 않았다.

 

미드필더는 큰문제가 없었지만, 빠른 윙어를 막을 수비수가 너무 느려 역습 시 수비가 무너지며 득점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문제는 변화를 가지지 못해 전술도 사람도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 되어버렸고, 과거의 경쟁력은 현재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업이 가지는 변화 혁신은 내부적 비판으로 시작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주 현명한 리더가 회사의 주인이지 않은 이상…

사람이 스스로를 바꾸기 어렵듯 기업은 사람의 집합이라 거의 바꾸는 게 불가능하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다. 항상 변화를 이끌 새로운 도전정신이 가득한 신인들이 필요하다

기업이 그러한 도전정신을 높이 사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도태될 뿐이다. 마치 월드컵에서 스페인처럼 말이다.

 

 

 

 

하연수 (1990)

이 친구를 처음본 것은 ‘몬스타’라는 드라마에서였다.

TV를 안보는 나지만, 이런 드라마는 생방사수하고 못본 것은 돈주고 다운받아서 볼 정도로 열심히 봤다 (이 드라마는 나중에 별도 리뷰가 필요하다)

매우 유치한 학원물이었지만, 나는 풋풋한 뮤지컬같은 느낌이 물씬 나면서 강하늘이나 용준형, 그리고 하연수 등 차세대 스타들을 전반적으로 발견하게 되었다. (지금 보면 이들이 TV에 무척 자주 보인다. 이 드라마는 신인연기자 발굴에 엄청나게 일조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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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부산광역시 출신

이건 프로필 사진. 한국 미녀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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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동남아 미녀 삘도 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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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일본 미녀 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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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같거나 ‘로리’같은 느낌의 숙녀삘. 귀요미 표정.

도회적 이미지에 차갑기도 하고, 큰입에서 나오는 아주 맑은 웃음이 무척 매력적이다

사진마다 매우 다른 표정.

사진마다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는 박신혜 같은 부류에 비하면 엄청 미녀다. (박신혜는 심지어 남상이다)

미녀의 조건은 팔색조, 그리고 물리적 비율일텐데 미간이 넓지만 눈과 이마가 이뻐서 문제가 되지 않고 얼굴이 넙대대 보이는게 여자들은 싫어라 하겠지만 남자들에겐 더 매력적이다.

전형적으로 남자가 끊이지 않을 타입인데, 노래도 연기도 좋아지는 것 같아 나중에 연기자로 더욱 잘되었으면 좋겠다

 

 

SNS = 사회관계망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라는 택도 아닌 네이밍은 과연 누구머리에서 나온것일까

예전에 구글링이라는 단어가 재미를 타자 용감한 SKT 아자씨들이 알파라이징이라는 말도 안되는 네이밍으로 자기들도 이해안되는 미친말을 지껄이더니…

기사를 읽을 때마다 참 대책없이 이런 표현을 하는 기자가 안타깝다

진정 그는 Social을 이해하지 못하고 Society와 착각하는 건가?

아니면 그는 진정한 unsociable한 인간인지 되묻고 싶다

영어 공부 제대로 해라 기자들아

늦은 대화

저녁에 정화가 맛나게 해준 짜파게티 & 계란후라이를 먹으며 갓 청소를 정리하던차 은석형에게 전화가 왔다 (원래는 팀장이었지만, 요샌 그냥 형/동생 한다) 머 바람쐬러 나왔다고 해서 전화 붙들고 있다가 그냥 한 30분 정도면 만날 거리라 짧게 보고 왔다. 대화 도중 태우는 방에 들어와 아빠가 먹던 짜파게티를 맛있다고 반쯤 덜어갔다. 역시 졸기엽다.

광화문의 아침 근처 커피숖에서 고독한(?) 얼굴로 형은 날 반겼다. 한시간 남짓 가게가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해서 둘은 정리하고 형은 날 공덕역즈음에 내려다 주고 집으로 갔다.

머 과거의 시간은 간데 없지만, 둘의 관계는 계속 이어진다. 오늘은 형이 많이 말을 했고, 난 들어주는 쪽이었다

회사에 괴롭히던 사람은 없지만 그래서 재미가 없어보였다. 참 멋진 사람이었는데 두꺼워진 쌍꺼풀이 현재의 피로 수준을 느끼게 해주었다. 나 역시 그래 보엿을 것이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서로 헤어졌다 그 날을 약속하진 않았지만 어느 토요일 저녁이라고 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