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이제 슬슬 더워져 노출의 시기가 다가오고 지난달 세월호의 여파로 수영장이 미어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강사가 자유형 여섯바퀴를 천천히 하라고 해서 했더니 앞쪽에 세명을 그대로 상급반으로 밀어넣었다.
마지막이 바로 나였다.
나랑 약간 닮은 사람과 같이 나란히 옮기게 되었고, 함께 아침에 하시던 마라토너 한분도 같이 올려보내졌다
1년하고도 2개월이군. 원래대로면 1년 3개월이겠지만 작년에 5월은 거의 한달을 쉬었으니
어쨌거나 이제 남은 레인은 하나 뿐
턴 동작 뿐 아니라 앞으로 해야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수영일기는 아니고 그냥 팁을 나중에 몇가지 적을 생각이다
나처럼 물근처도 무서워했던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다
내일 가자마자 10바퀴씩 시킬텐데 조금 걱정이다 기대도 되고
두려워해봤자 아무도움도 안될 거다
아자아자 홧팅~!!